정기정신(精氣精神) 세계

70-6 아버지와 전기 불빛 어릴 때 밤하늘은 별빛으로 반짝였네 도시는 밤낮으로 빛나는 전깃불이었지 호롱불로 생활하던 어머니 전기 불빛 보고 실내가 환하게 밝으니 신기하다 했네 새로운 문화/문명으로 가족들은 행복했네 아버지는 그 빛보다 더 깊은 정이 철철 넘쳤네. 어둠 속 세상 만물을 비추는 불빛이 별빛이라면 아, 아버지는 나를 비추는 전기 불빛이었네

70-5가 외갓집 산 넘어 외갓집에 갈 때마다 과수원길 따라가는 마음이 있었지 외할아버지/할머니도 계셔 반겨주었다 산골짜기 초가집이라도 맛있는 열매가 영글어 있는 분위기라 자꾸만 가고 싶었지 신나게 놀 수 있어 좋았다 모래밭에 실개천이 흐르는 강에 돛단배로 물 건너가는 재미도 있었지 샘물이 맑아 구름도 쉬어가니 바둑이도 암탉과 뛰놀며 좋아했다 어머니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 보았다 외로우면 외갓집 외양간 한우와 아름답게 꽃피는 들판을 거닐었다 평화로운 그 외갓집 풍물 보고 싶어라.

70-5 어머니와 재봉틀 어머니는 전기 불빛 아래 살림을 하다 6ㆍ25동란 후에 아버지를 잃고 말았다. 아버지한테 선물 받은 재봉틀 발로 굴리며 수예품을 만들어 가며 힘겹게 살았다. 방석을 시장에 갖고 가 팔아 돈을 벌면 쌀밥 먹을 수 있었다. 색동 실로 꽃무늬를 수놓은 꽃방석 나비가 덩실덩실 날아오르던 그 풍경 누나가 가끔 예쁜 그림을 한 가지씩 추가로 그려주어 아름답기도 했다. 광목 보자기에 먹지를 깔고 그림 복사해 형형색색의 색실로 바느질하던 어머니 가정에 슬픔이 발생해도 삼키고 오직 재봉틀 하나로 삼 남매 훌륭히 키우셨다 형이 교통사고로 별안간 죽었을 때 어머니의 하늘은 무너졌으리. 그 후 둘째인 날 정성껏 키우셨다. 덕분에 아들과 딸은 제자리를 잡았다. 해외여행도 하면서 행복한 우리 오누이 하늘..

69-5-1 알파고 4 바둑기사는 오로지 승리에 몰두하지만 비수는 숨겨두고 사석작전으로 유인하지 격자 선상에 우승하는 묘수를 생각하니 사랑방은 알파고 소리 여전히 제일이다. 바둑돌 소리 딱! 딱! 조용히 울려주어 인터넷 사이트에 재미있게 게임을 하지 허공을 산책하는 하얀 구름, 검은 구름 알고 보면 천지가 온통 바둑돌인 것을

69-4-8 세상살이 법정은 거짓말이 살아가는 천국 사이비 판치니 조심해서 살아야지 법은 그물망에 엉성한 맹점이 있어 법원이 사기꾼 기생하도록 판결하니 선과 악 공존하는 세상살이가 되었지 좋은 사람들과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지 비록 개성이 다를지라도 예술혼처럼 새로운 미학 창조해 보람찬 나날이 되면 신명이 온 누리 풍요하게 할 수 있게 되지!

69-4-7 시詩의 파노라마 노벨상 받은 타고르 시집 ‘기탄자리’ 리듬이 있음을 배우고 시 짓기 시작해 좋은 글 낭송하니 정감을 느낄 수 있었지 시심(詩心), 시상(詩想)은 무엇일까 귀머거리에게도 따스한 정감을 주어 심미안을 불러일으키니 시가 참 좋네. 열심히 공부하여 나도 크게 발전하지 명사가 문화 리듬을 재미있게 강의하니 시 세계는 신선이 풍류 하는 세상이라네.

69-4-6 하나의 행복 보청기 사용해도 말소리가 미약해 말귀를 모르면 입술만 뚫어지라 보네 토막 난 말이라도 눈치가 있어 알아듣지 스마트 폰 타이핑으로 대화 도와주니 나도 하면 된다는 마음에 자신감 붙었지 희망을 품고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 낯선 사람도 정다운 동료가 되어주니 함께 사랑할 수 있어 존경심을 나눠보고 열심히 노력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하여가지

69-4-5 동행할 수 있네 별안간 닥친 운명 용기 있게 개척하면 미소 짓고 함께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네 좋은 점 취사선택해 귀감으로 삼아가면 고도난청도 방법을 배워 응용할 수 있네 자격시험은 밥줄이 되니까 합격을 하고 아름답게 창작해가면 온 누리를 빛내 보네 저마다 개성이 서로 다른 예술작품처럼 행복으로 가는 세상 동행할 수 있네!

69-4-4다 인터넷 문화 하나의 사랑이던가. 존경이던가. 감사던가. 율려(律呂)가 있음을 알고 하나의 시를 배우니 노벨상 받은 타고르 시인의 글 위대하네. 동방의 불빛을 예상하며 찬양하고 격려하네. 좋지 않은 일 모두 잊고 살아야 심신 건강해지지 열심히 노력하면 인터넷 시대에 동행할 수 있네 문명이기는 보물 상자라 디지털 시스템에 클릭만으로 잉카 시대 정보 다방면 통신 되어 활력소를 발견하고 심미안으로 전송되네!

69-4-4나 스마트 폰 2 스마트 폰은 판도라 글 상자 유구한 문화도 총명한 눈빛으로 읽지 문명 세계는 활짝 열려있어 중요한 사이트에 정보가 수두룩하지 재미있는 내용 클릭만 하면 다 나오지 자유로운 생각의 쇼핑 시대라 즐거운 세상살이 알뜰 정보도 주고받지 그동안 말없이 지낸 친구들도 많지 분명하게 대화를 나누어 가니 세계는 하나 스마트 폰 문자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