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별난 별 별것 아닌 줄 알고 바라보았다 바탕에 표시된 점이 수시로 달라져 눈길을 끌어가니 신기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변화하였을까 궁금하였다 하늘은 어떤 생각을 그리고 있었을까 창밖에 석양은 별난 말을 할까 듣고 싶다 별이 얼마나 바빴으면 순식간에 찾아온 접시 비행기 창공에서 별안간 방문하고 돌아갈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제비처럼 날아감을 보여주었다 별일 없이 생활하는 것이 행복할까 기별과 이별이 있어야 재미있지 않을까 나에게 찾아와 무슨 말을 전하였을까 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나는 궁금하다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어 방문하였을까 별의별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햇무리 동반한 광전자로 별난 별 바탕에 점의 개수도 수시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