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 좋은 친구 51 허울 좋은 친구 중학교 졸업한 동기동창이라고 찾아온 친구여 처음에는 반가웠네. 고통에 시달리다 나를 방문하였구나. 동창회 모임에 오랜만에 등장해 친구라고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고 술잔을 주고받아 분위기는 좋아졌지 제주도에 온천 발견했단 이야기 황무지 팔아먹겠다는 심리였구나. 거짓말은 양심에 들통나고 말았지. 잘못을 하나님에 고백하지 않으니 허울 좋은 친구여 욕심에 빠졌구나. 태풍이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었구나. 詩 한 수 2021.01.24
마음은 50-1 마음은 마음은 오고 가는 정 있어 잘살았을 때 나누어 가져야지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할 소냐. 열정을 한 입자라도 열정을 보여라 떠나버린 인정은 나 몰라라 하니 어찌 행방불명될 줄 누가 알겠는가. 잎사귀 바람 소리 잎사귀 흔들어줄 때 보고 싶다 생각나면 회상하는 정 좋아할 때 예술과 함께하면 어떠리. 말없이 옛 풍경과 풍류가 아니라도 마음은 스마트 폰 없었다면 품격 어찌 알리오. 정보가 소통되지 않아 말없이 떠나버렸네 실마리 누에고치 나방 되면 새끼 쳐야 하거늘 말귀 못 알아들어도 암수가 사랑 나누어 실마리로 실타래 만들어주는 명주옷 입었네. 실개천 실개천에 고기는 말없이 사라지고 맑은 물 흐르던 강물은 어디로 가는가. 인걸도 악한 만나면 정상에 아니 오는 것을 알파고 알파고가 밝혀주고자 공방전 .. 詩 한 수 2021.01.24
첫사랑 50 첫사랑 첫사랑은 하늘이 내리는 축복 눈빛을 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첫사랑에 미쳐 바보가 될지라도 사랑하지 못한 사람보다 행복해지네. 첫사랑은 심금을 울리는 명화 같은 것 심장은 두근두근 한편의 아름다운 시 첫사랑은 짝사랑도 풋사랑도 아닌 것 영원히 행복을 꿈꾸게 하는 추억 詩 한 수 2021.01.24
찔레꽃 49가-1 찔레꽃 팔공산 오솔길을 산행하니 찔레꽃이 할 일 다 하기 위해 꽃다발로 꽃 피어있어 주목했네. 첫 만남에 내가 인사를 한다. 꽃봉오리 봄바람에 웃고 있어 시공간을 장식하니 잊히지 않네. 사계절에 맞추어 순응해왔으니 자연의 질서에 역행하는 일이 없어 참하게 살아갈 수 있네 새순이 잘려도 잎사귀가 바람에 춤추어 꽃향기로 진동해가니 꽃잎을 활짝 펴 반겨주었네 나무들 사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인연도 첫사랑이라 다정하게 반겨주는 찔레꽃 詩 한 수 2021.01.24
왕 벚꽃 한 송이 49-1 왕 벚꽃 한 송이 봄 마중 가는 길에 만난 한 그루 나무는 상처를 입어도 왕 벚꽃 한 송이로 그림 그렸네. 태양처럼 아름다운 모습에 꽃잎 봄바람 타고 웃고 있어 잊히지 않는 첫인상을 남겼네. 해마다 사계절 사이에 하는 최상의 선물은 꽃피는 봄이라 한 떨기 꽃송이로 감탄시켜주네 詩 한 수 2021.01.24
너 한 떨기 꽃 49 너 한 떨기 꽃 너 두 귀에 토끼 꽃 귀고리를 달아주고 싶다 비바람이 불어와도 언제나 온 누리에 향기를 전해주니 머리에는 꽃바구니를 얹고 한 아름 구름 선물하고 싶다 노을같이 아름답고 밝은 너 손에 장미 시계 채워주고 싶다. 詩 한 수 2021.01.24
친구 47-3 친구 오랫동안 사귀던 정든 내 친구여 안녕이란 웬 말인가 꼭 말해야 하는가. 정답던 우리 정 어디 간들 잊으리오. 어쩔 수 없이 간다면 잘 가게나 내 친구여 성공하여 또다시 만나볼 그 날을 위해 축배를 한번 올리자 발전하는 내 친구여 내 마음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노니, 장애가 있어도 신명 나는 친구를 사귄다. 詩 한 수 2021.01.23
사랑 1 47-1 사랑 1 사랑하는 것이 정이다. 사모하는 것은 바람이다 행복한 것은 인정 덕분이다 온 마음 다 바쳐서 하는 사랑 진심으로 다가서면 사랑이 되지 아픔은 사랑의 불빛 끄지 않나요. 영혼을 슬프게 하지 말아요. 사랑은 아낌없이 바치는 것이지 아, 예술이라는 혼, 미학 창조예요. 詩 한 수 2021.01.23
등나무 45-6 등나무 파이프 타고 올라간 허리긴 당당한 나무가 시선을 끌었지 등나무는 꽈배기 되어서야 바람 소리 속삭임을 듣는다. 줄기는 철조망에 비틀려도 샘물을 길어와 내일을 꿈꾼다. 아무리 추워도 눈송이 업고 꽃잎으로 멋진 詩를 쓴다. 詩 한 수 2021.01.22
바람과 나무 45-3-3 바람과 나무 나무는 고도난청이 되어도 잎사귀로 바람 소리 알아듣지 바람은 나무 모습을 보면서 몸통 흔들고 생각을 주고받지 바위틈에 살면 힘들겠다고 소낙비를 친구 삼도록 하여주지! 詩 한 수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