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수

외갓집

별빛3 2021. 1. 31. 11:35

70-5

외갓집

 

산 넘어 외갓집에 갈 때마다

과수원길 따라가는 마음이 있었지

외할아버지/할머니도 계셔 반겨주었다

 

산골짜기 초가집이라도

맛있는 열매가 영글어 있는

분위기라 자꾸만 가고 싶었지

 

신나게 놀 수 있어 좋았다

모래밭에 실개천이 흐르는 강에

돛단배로 물 건너가는 재미도 있었지

 

샘물이 맑아 구름도 쉬어가니

바둑이도 암탉과 뛰놀며 좋아했다

어머니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 보았다

 

외로우면 외갓집 외양간 한우와

아름답게 꽃피는 들판을 거닐었다

평화로운 그 외갓집 풍물 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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