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4 7

정情

51-1 정情 그의 꿈은 두려움에 빠져있었다 마음씨를 갉아먹는 올가미도 보여 슬픔에 가득 찬 불운한 인생이었지 동행하는 졸개를 보고 이유를 알았다 수많은 말소리로 포장하여도 총기 있는 사람은 눈으로 본다. 가버린 인정은 다시 오지 않으니 재산이 경매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지 마음은 동정심을 기대했어도 바른말로 말하지 않는 처세술은 공사장을 태풍이 산산조각 내버려 거짓말로 하는 심리를 알 수 있었지 인연이 남아 연민의 정 느껴도 선각자는 선견지명으로 밝혀본다 재물 빼앗아 먹으러 궁리하지 말라 참되게 살아야 영혼이 정을 키워준다.

詩 한 수 2021.01.24

허울 좋은 친구

51 허울 좋은 친구 중학교 졸업한 동기동창이라고 찾아온 친구여 처음에는 반가웠네. 고통에 시달리다 나를 방문하였구나. 동창회 모임에 오랜만에 등장해 친구라고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고 술잔을 주고받아 분위기는 좋아졌지 제주도에 온천 발견했단 이야기 황무지 팔아먹겠다는 심리였구나. 거짓말은 양심에 들통나고 말았지. 잘못을 하나님에 고백하지 않으니 허울 좋은 친구여 욕심에 빠졌구나. 태풍이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었구나.

詩 한 수 2021.01.24

마음은

50-1 마음은 마음은 오고 가는 정 있어 잘살았을 때 나누어 가져야지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할 소냐. 열정을 한 입자라도 열정을 보여라 떠나버린 인정은 나 몰라라 하니 어찌 행방불명될 줄 누가 알겠는가. 잎사귀 바람 소리 잎사귀 흔들어줄 때 보고 싶다 생각나면 회상하는 정 좋아할 때 예술과 함께하면 어떠리. 말없이 옛 풍경과 풍류가 아니라도 마음은 스마트 폰 없었다면 품격 어찌 알리오. 정보가 소통되지 않아 말없이 떠나버렸네 실마리 누에고치 나방 되면 새끼 쳐야 하거늘 말귀 못 알아들어도 암수가 사랑 나누어 실마리로 실타래 만들어주는 명주옷 입었네. 실개천 실개천에 고기는 말없이 사라지고 맑은 물 흐르던 강물은 어디로 가는가. 인걸도 악한 만나면 정상에 아니 오는 것을 알파고 알파고가 밝혀주고자 공방전 ..

詩 한 수 2021.01.24

찔레꽃

49가-1 찔레꽃 팔공산 오솔길을 산행하니 찔레꽃이 할 일 다 하기 위해 꽃다발로 꽃 피어있어 주목했네. 첫 만남에 내가 인사를 한다. 꽃봉오리 봄바람에 웃고 있어 시공간을 장식하니 잊히지 않네. 사계절에 맞추어 순응해왔으니 자연의 질서에 역행하는 일이 없어 참하게 살아갈 수 있네 새순이 잘려도 잎사귀가 바람에 춤추어 꽃향기로 진동해가니 꽃잎을 활짝 펴 반겨주었네 나무들 사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인연도 첫사랑이라 다정하게 반겨주는 찔레꽃

詩 한 수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