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8 8

예술 되는 소나무

44-1나-1 예술 되는 소나무 고압선 피하는 저 소나무 큰 스님처럼 바위에 앉아 일편단심 독야청청하시네. 바위틈에 끈질기게 살아도 각양각색으로 모양 생기니 힘들게 견뎌왔음을 알겠네. 하늘색 천차만별 바뀌어도 심미안에 따라서 변화하는 품격이 작품 아닌가 하네. 비바람에 끈질기게 성장해 인내심 있었으면 발견하세 해마다 예술 되는 소나무

詩 한 수 2021.01.18

고압선 옆 소나무

44-1가 고압선 옆 소나무 등산하다 시선을 당기는 저 소나무가 막걸리 마시고 취했는가 몸체는 비틀어져도 부채춤 추고 있어 신명이 들었는지 천차만별 성장하였네. 몸체는 따로따로 놀지 않도록 잡아주어 감전 위험을 피하는 무용수 자태처럼 사랑은 애달픈 사람의 어깨춤인가 정든 마음이 있어 함께 바라보네. 사랑하다 서리 맞아 실신하였는가. 시인 눈으로 보니 자태가 대단하다. 세속인 눈에도 무엇인가 달라 보인다. 예술은 사람마다 보는 느낌이 다르겠네.

詩 한 수 2021.01.18

소나무 1

44 소나무 1 소나무는 해마다 태풍에 시달려도 신기한 구절로 시 되는 나무도 많아 바위를 잔뿌리로 감싸 안아 안심하니 우박이나 소낙비를 맞아도 운치가 있지 소나무는 주춧돌에 독야청청하니 푸른 기상 세우며 의기양양해지고 있네. 비바람에 씨앗이 심겨 풍파로 살던 나날 추위에 힘들어도 산속에 그림을 그려주네. 소나무는 나이테로 연륜을 말하니 시간이 가도 튼튼하게 살아 당당하지 불타는 가슴이야 열기가 되고 말지라도 백설이 오는 덕분에 호연지기 하게 되었지!

詩 한 수 2021.01.18

스마트 폰

42-4-2 스마트 폰 양귀비보다 멋진 보청기 있어도 스마트 폰 손아귀에 안성맞춤 되니 전화기보다 좋은 문명 이기라 감사했지 귓속에 보청기 삑삑 하는 잡소리 강연 내용 토막 나 못 듣는 고도난청 스마트 폰 글 상자로 도움을 받게 되었네. 보청기 도움받아도 말귀 듣지 못하면 이야기하는 내용을 도무지 파악할 수 없지 스마트 폰 문자로 전달해야 의사소통을 하네. 고도난청으로 사는 사회생활은 힘들지 스마트 폰으로 문자를 서로 주고받으니 비로소 대인관계가 원만해져 행복해지네. 스마트 폰은 아직도 청명함이 낮지만 말소리를 포착해 말하고 듣는 시대인데 통역 기계 만들면 고도난청도 신명 나겠네.

詩 한 수 2021.01.18

보청기 3

42-4-1 보청기 3 폭발물 사고로 청신경 마비되어 먹통 된 고도난청 보청기 기증받아 말소리 겨우 듣고 살아가기 힘든 세상 보청기는 비상약 다 떨어지면 대화하는 내용 전혀 듣지 못하지만 자막으로 나타나면 그 소리 이해하네. 오늘날 디지털 시스템 발전하여 인터넷 시대 만나니 무척 좋아졌지 스마트 폰 읽고 날마다 웃는 내 모습 텃밭 시인학교 시학을 열심히 배우니 돌아가신 어머니 천국에서 보시면 꽃밭에 환한 미소 지으시겠지 보청기 덕분이라 말하기 좋지만 발성 연습에 말문 열리기 시작하니 웃는 표정 환하게 밝아져 행복해지네.

詩 한 수 2021.01.18

소리 소통

42-3-2 소리 소통 안마당 정원에 귀뚜라미 귀둘~ 귀둘~ 수시로 울고 있어 합창하는 노랫소리 유심히 들었지 리듬을 타면 좋아 어깨 춤추니 손바닥도 덩달아서 손뼉을 쳐보네. 음악 소리 정답게 알아듣는 소중한 귀 작은 소리도 청신경 포착해 귀 기울이면 저절로 율동이 되네.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되어 행복해지네. 폭포수 아래 듣는 물결 소리처럼 목소리 목청껏 다듬으면 통쾌해지네. 말소리는 자연스럽게 말하여 좋아지네. 말문이 막히면 벙어리 되기 십상 예비속기사 타이핑 덕분에 소통하니 신명이나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네.

詩 한 수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