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45-6 등나무 파이프 타고 올라간 허리긴 당당한 나무가 시선을 끌었지 등나무는 꽈배기 되어서야 바람 소리 속삭임을 듣는다. 줄기는 철조망에 비틀려도 샘물을 길어와 내일을 꿈꾼다. 아무리 추워도 눈송이 업고 꽃잎으로 멋진 詩를 쓴다. 詩 한 수 2021.01.22
바람과 나무 45-3-3 바람과 나무 나무는 고도난청이 되어도 잎사귀로 바람 소리 알아듣지 바람은 나무 모습을 보면서 몸통 흔들고 생각을 주고받지 바위틈에 살면 힘들겠다고 소낙비를 친구 삼도록 하여주지! 詩 한 수 2021.01.22
아카시아 1 45-3-1 아카시아 1 아카시아꽃은 항상 어깨동무하니 좋아 친구처럼 사이좋게 향기를 피우는 나무 손에 따먹는 게 재미있어 활짝 웃어보네 잎사귀는 비바람 불어와도 외롭지 않아 선물로 꽃다발 꽃잎이 주렁주렁 나오면 나비는 단맛 있다고 끊임없이 찾아오네. 詩 한 수 2021.01.22
꿀벌 45-1-1 꿀벌 바람이 꽃향기를 실어 보내죠 꿀벌은 꿀 따먹는 습성이 있었죠 열심히 날아다니며 꿀주머니에 담지요 꿀벌은 날마다 할 일이 있죠 꽃밭에 꽃봉오리 꿀샘을 빨아먹죠 꿀 꽉 채워도 출렁거리지 않는 꿀벌의 배 꿀통 육각형 집은 튼튼하죠 천부적인 재능으로 꿀을 저장하죠 지능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詩 한 수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