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82

선물

102-2 선물 사람은 얼마나 많은 욕심을 비워야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갈 수 있을까 사랑은 얼마나 많은 이별을 거쳐야 다정다감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 사람은 얼마나 많은 풍파를 겪어야 사기꾼 속임수를 막아낼 수 있을까 판검사는 얼마나 많은 오판을 해야 양심을 죽였다는 사실 알 수 있을까 사람은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 해야 절망감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까 법정은 얼마나 많은 파산 선고해야 정의가 살았다는 사실 알 수 있을까 사람은 얼마나 많은 중심을 잡아야 세상 만물 달관하는 인격체가 될까 인간은 얼마나 많은 정을 실감해야 가족에 귀한 선물 만들 수 있을까?

카테고리 없음 2021.02.11

철조망

102-1가 철조망 도시 지하철 지하 3층 탑승하려는 공간에 혼자인 나비가 날고 있다 저 나비 무슨 반가운 소식으로 땅 위 나비들과 의사소통할까 꿀샘과 향기 있는 길을 찾다 지하철 개구부 잘못 찾아들어 철조망 구조물에 닿았어도 나비는 절망하지 않았다 날개가 일으킨 바람이 태풍이 되기도 한다는데 탐색은 이리저리 막무가내다 살길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다 내가 먹는 복날의 수박도 나비가 좋아한 길이 되지 않던가?

詩 한 수 2021.02.11

바람만이 알고 있지요

102 바람만이 알고 있지요 세계 각국 박물관을 여행하면 지덕체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백로는 얼마나 많은 산을 넘어야 살기 좋고, 공기 좋은 강 찾을까요. 바위는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풍파를 겪어야 우뚝 솟아있을까요 사람은 얼마나 좋은 관계를 맺어야 슬픔과 스트레스 물리칠 수 있을까요 세상은 얼마나 많이 정화해야 살기 좋은 환경 만들 수 있을까 어느 나라 의사가 백신을 발견하고 코로나 잡았다는 소리 들을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요.

詩 한 수 2021.02.11

천창

100-1-2 천창 밤하늘 별빛은 나의 여인 조용한 가슴에 그림 그려 넣고 달빛으로 그린 너의 그림자 천창은 설계한 그대로 바람 소리를 유리로 만지다 이슬방울 그 소리 듣네. 아침 하늘이 푸르러 그 하루 희망차게 걷는 이 귀한 시간은 행복하였지 천창을 슬기롭게 디자인해 잎사귀로 꽃봉오리 단장하면 별빛 품은 예술혼을 담아보지 마음으로 통하는 천창이 되면 하늘과 태양의 기쁨 그대로 전해 향기 있는 꽃이 활짝 피었지

詩 한 수 2021.02.10

보이지 않는 손

100-1-1가 보이지 않는 손 한 송이 꽃 여전히 남아 있어 정성을 다해 아름답게 피워주었다. 태양에 대한 희망찬 몸짓이라 좋았다. 바람에 흔들려도 높은 데 자리해 꽃송이가 활기를 보이니 눈길 끌었다.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안녕해지고 있었다. 잎사귀 있어도 가지에 기운이 남아 꽃봉오리가 새로운 꽃받침을 만들었다. 씨앗은 귀담아듣고 참한 꽃잎이 되었다. 나비가 꽃샘을 빨아먹고 이별해도 새싹으로 성장하여 살길 찾아내는데 꽃 잔치로 심기를 펼쳐주며 웃어주었다. 한 송이 꽃이라도 원동력이 보이니 시인학교에서 시詩 한 수를 지어보았다. 심상이 깨끗하여 선명하게 빛낼 수 있었다. 꽃향기 땅속에 입자를 지원받았고 꽃잎은 시詩로 표시하여 예술이 되었다. 잎사귀는 산들바람이 좋아 디스코 추었다.

詩 한 수 2021.02.10

창문

100-1-1 창문 창문은 사계절마다 속삭였다. 한 줄기 빛을 받아 실내 밝히니 꽃향기 선물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총명해 달빛마저 조용한 가슴에 채워주고 잎사귀와 함께 거실 분위기 디자인한다. 햇살 통해 숲속 내부를 밝혀주니 이슬방울도 공간을 특색 있게 연출한다. 숲은 온갖 새소리 울리는 악기처럼 봄이 되면 너도나도 꽃봉오리 다룬다. 꽃 잔치 소식 귀담아듣고 소통하니 파란 하늘에 구름이 달려간다.

詩 한 수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