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수

그녀는

별빛3 2021. 2. 9. 00:44

100-1

그녀는

 

사계절마다 속삭인다.

한 줄기 빛이라도 받아

꽃향기 선물하며 펼친다.

 

사랑하는 길 따라간다.

해마다 보름달 맞이하여도

그녀는 소낙비도 받아들인다.

 

밤하늘에 별빛도 읽는다.

비결은 가슴속에 채워 넣고

무진장인 물질계를 디자인한다.

 

그녀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

피곤하다는 세포 소리 알아듣고

온몸을 흔들며 디스코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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