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2 6

어린 시절 고향

73 어린 시절 고향 고향은 아카시아 향기가 좋아 신선한 공기 마음껏 마실 수 있어 배꼽마당에 야구 경기를 하며 놀았다 개구쟁이들 놀이터가 되어준 용 대 바위 억겁의 풍상 견디며 조무래기 다이빙대가 되어주었다. 강물은 날마다 유유히 흘러가니 물고기가 먹이를 찾는 모습이 좋았다. 통발에 깻묵 밥 넣어 수십 마리 잡았다 나뭇가지 잎사귀는 음악이었다. 종이배 만들어 물 위로 태워주었고, 모래밭에 물길 만들어 물레방아 돌렸다 가을이면 황금 물결 출렁이던 고향 배고플 때 과일 따 먹는 재미가 있어 시골 사는 골짜기라 밥 나누어 먹었다

詩 한 수 2021.02.02

그대들도 할 수 있네

72 그대들도 할 수 있네 그대들도 할 수 있네 광대한 바다 먹구름 드리워도 세찬 폭풍우로 파도가 휘몰아쳐도 등대가 불빛으로 앞길을 밝혀준다네 그대들도 할 수 있네 목표한 길이 아무리 멀어도 전심전력으로 기술 연마해 가면 상처 입은 마음에도 시를 짓게 되네. 그대들도 할 수 있네 천지인 탐구하면 열리게 되니 훨훨 날지 못해도 신세계 찾으면 별빛처럼 찬란한 보석단지가 있다네.

詩 한 수 2021.02.02

마음의 행로

70-8-3 마음의 행로 인생은 폭풍이 일어도 참을 수 있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마음의 행로 배려하는 심정으로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지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면 돼 건강과 행복과 희망을 품으면 돼 가족 구성원 사랑으로 참다우면 돼 인생은 선악이 공존하는 힘든 세상살이라 꿈속이라도 마음은 선이 옳다는 것 믿으면 돼 말할 것은 말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면 희망이 돼

詩 한 수 2021.02.02

좋은 꿈 3

70-8-2 좋은 꿈 3 6ㆍ25 동란 후 아버지 억울하게 빼앗겨 내 집안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말았지 악마 같은 사람 다시 만나지 않도록 날마다 정신을 강인하게 단련시켰지 나쁜 사람 잘못 만나 갈기갈기 찢겼지 하지만 선이 옳다는 것을 꿈으로 꾸었지 엄마 덕분에 꿈꾸는 모양도 좋아졌지 좋은 꿈 떠올리면 서러운 삶 씻겨주었지 그래서 태권도 수련하며 용기를 내곤 했지 마음이 외로우면 아버지 생각 제일 떠올랐네.

詩 한 수 2021.02.02

70-8 꿈 젊을 때는 날마다 꿈꾸었다 꿈에도 사랑이 아름다워진다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사는 여정이지 인생은 선악이 공존해가도 선이 반드시 이기는 꿈을 꾸고 참되게 산다면 희망이 있는 것이네 힘든 삶으로 폭풍이 일어도 인간은 참되게 사유할 수 있어 정이 들면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네. 악한에게 피해를 보아 힘들어도 인내하니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지 올바른 성격이면 번영하기 마련이지!

詩 한 수 2021.02.02

바둑이

70-7 바둑이 태어나 이름 짓기 전에는 한 마리의 동물에 불과했다. 야호! 이름을 지어서 불러주니 꼬리를 흔들며 발 들고 좋아했다. 바둑이 잃어버려 잊고 있었는데 삼 년 만에 다시 찾아오니 감동했다. 가슴에 안고 머리 쓰다듬고 사랑해주니 내가 좋아하는 만큼 그도 좋아한다. 그는 말할 수 없는 벙어리지만 그가 믿는 기둥이 되어주고 싶다. 서로 잊지 않는 눈짓 몸짓이 되니 영원히 그의 행복이 되고 싶다.

詩 한 수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