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100-1 그녀는 사계절마다 속삭인다. 한 줄기 빛이라도 받아 꽃향기 선물하며 펼친다. 사랑하는 길 따라간다. 해마다 보름달 맞이하여도 그녀는 소낙비도 받아들인다. 밤하늘에 별빛도 읽는다. 비결은 가슴속에 채워 넣고 무진장인 물질계를 디자인한다. 그녀는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 피곤하다는 세포 소리 알아듣고 온몸을 흔들며 디스코 춤을 춘다. 詩 한 수 2021.02.09
스마트 폰 알림 99-1 스마트 폰 알림 스마트 폰 글 상자에 문자가 떴다 첫걸음은 진짜 별난 일이 아니었다. 거짓말이 나와 시민이 촛불로 말했다 개선이 된 건 미리 알아야 했다 무엇이든 뉴스거리가 될 수 있지 비리를 막아서는 이 시대의 파수꾼 양심은 어디를 가도 진실의 편이라 방송을 타면 판단은 국민이 하는 거다 스마트 폰 알려주니 이제야 살맛이 낫소. 詩 한 수 2021.02.09
원더풀 97-3 원더풀 마음이 하늘을 바라보라 했다. 하나의 포자가 어디서 등장했는지 구름 속에 패턴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인간 세계의 사고방식은 발전할 수 있다. 문명이기는 어느 날 불현듯 나와서 스마트 폰 통역기가 재미있게 등장해 의사소통을 구체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처럼 손쉽다면 창조는 따 놓은 자리다 수만 년 거리에서 두려워 말라며 UFO가 내 앞까지 날아와 확인했다 상하좌우 재빨리 나는 놀라운 동작이라 에너지 덩어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마음은 삶이 원하는 만큼 더불어 술술 풀려서 좋아 원더풀 한다. 詩 한 수 2021.02.09
예술 97-2가 예술 예술이란 당신은 해마다 오는 봄 소풍 안내도 없이 구름 밖으로 난 샛길로 소문난 바람같이 걸어갔지 예술은 기쁨과 열정 사이에 난 딸들 곱고 아름다운 노을 속에 누워 별을 따먹고 싶은 하루지 詩 한 수 2021.02.09
인연 97-2-1 인연 산행하는 일정표 따라 그날이 오니까 즐거워도 마침내 오른 정상의 시원함 그와 그녀는 서로 좋아하여 바람 타고 푸름의 숲을 본다. 하나가 된 이 행복한 느낌 그대를 만나서 밝은 오늘 아끼고 사랑할 그 날들 비로소 인연 만났다 詩 한 수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