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82

원더풀

97-3 원더풀 마음이 하늘을 바라보라 했다. 하나의 포자가 어디서 등장했는지 구름 속에 패턴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인간 세계의 사고방식은 발전할 수 있다. 문명이기는 어느 날 불현듯 나와서 스마트 폰 통역기가 재미있게 등장해 의사소통을 구체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처럼 손쉽다면 창조는 따 놓은 자리다 수만 년 거리에서 두려워 말라며 UFO가 내 앞까지 날아와 확인했다 상하좌우 재빨리 나는 놀라운 동작이라 에너지 덩어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마음은 삶이 원하는 만큼 더불어 술술 풀려서 좋아 원더풀 한다.

詩 한 수 2021.02.09

마침내 발견

97-2 마침내 발견 해마다 산행을 즐겁게 하지만 일정표 날짜를 말없이 기록하고 정상 정복하고자 쉼 없이 동행했다 대자연의 변화 유심히 읽어보고 초근목피 응시하는 눈빛이 대단해 용기가 일심동체로 일어나길 원했다 정신적 고통 철저히 인내하고 몸과 마음 닦기 위해 수양하지만 사랑만 행복할 수 있는 활력소였다. 숲 속에 피는 꽃잎을 관조하고 암수 파워를 음양으로 배양했으니 마침내 핵심적인 인자를 발견하였다

詩 한 수 2021.02.08

석양의 형이상학

97 석양의 형이상학 구름이 찬란한 석양으로 그렸다 한 입자라도 뼈대 없이 움직이건만 지구가 돌아가니 빛줄기 따라 달려왔다 평소에 하나의 예술을 주시하지만 하늘에 무엇이 있을 것 같아 창을 열었다 구름 속에 빛 덩이 하나가 바쁘게 움직였다 바람도 물체도 아무런 거리낌 없는지 원판이 허공 속에서 순식간에 왔다 갔다 행동하니 어리둥절하여 본 동작을 촬영했다 거시 세계에서 원격으로 조정하는지 형이상학처럼 비행 법칙을 무시한 행위라 동영상 보니 점 입자 수가 수시로 달라졌다 도대체 무슨 말 하는지 궁금하였다 태양의 징표는 새삼스럽게 가까이 왔다 사랑이 있다면 영혼에도 형이상학이 있다.

詩 한 수 2021.02.08

벚나무 꽃다발

96-1 벚나무 꽃다발 벚나무가 쌀밥을 퍼내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아름답게 핀 그 나무 오늘은 전혀 색다른 꽃다발이네요 머지않아 꽃잎들이 떨어지겠지요. 할 일 다 했으니 아무런 걱정 없습니다. 기쁨에 가득 찬 그 벚나무 말 없어도 꽃다발은 새들에게 꽃샘으로 꿀을 주니 세상을 한순간 만나 사랑하고 이별해도 그 꽃 빛 좋아서 행복하겠습니다.

詩 한 수 2021.02.07

꽃다발 찻집

96-3 꽃다발 찻집 아파트를 산책하다 샛길에 시선이 모였다 길목을 지켜주는 벚나무 속삭임이 있어 꽃다발로 단장하는 분위기 살펴보았다 벚나무는 꽃다발 기백을 받았는지 계절이 갈 때까지 아낌없이 웃고 있다 그래서 예쁘기만 하여 함께 살아가나보다 꽃다발 안고 꽃비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가지가 잘진 몸통은 상처를 보듬으며 꿀샘 만드는 향기로 성장해 평화롭다 벚나무는 봄소식에 무관심하지 않아 꽃다발 찻집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어가 되어 그것으로 좋아한다.

詩 한 수 2021.02.07

염소 한 쌍

96 염소 한 쌍 산 중턱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막걸리 한잔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염소 한 마리가 불현듯 옆에 나타났다 배추 전 한 장을 던져주니 배고픈지 받아서 맛있게 먹는데 어디서 왔는지 염소가 한 쌍이 되었다 일행이 점심을 배불리 먹으며 야단법석을 떠니 방목인지 야생인지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빤히 쳐다보았다 목걸이를 걸 고리도 없었는데 자유롭게 자랐는지 털은 윤기가 있어 눈雪 오는 추위도 함께 사랑할 것 같았다

詩 한 수 2021.02.07

詩 사랑하는 공간

91 詩 사랑하는 공간 명시를 읽으면 낭송하게 된다. 덕분에 벙어리 되지 않고 말하니 감사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 좋았다. 나는 詩 쓰기보다 읽기를 즐긴다. 못쓴다고 좋아하지 말라는 법 없다. 詩와 동행하면서 올바르게 살고 싶다. 생명은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법 다양한 삶의 가치를 조명하는 신선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실 알게 되었다. 수학 방정식은 정답이 하나라도 인생은 예술이라 답변이 여럿이 있고 詩를 풍성하게 하는 수가 있어 재미있다. 시대는 시계가 나타나는 덕분에 시인들은 시절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詩 사랑하는 공간에 행복한 시간 갖는다.

詩 한 수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