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수

창문

별빛3 2021. 2.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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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창문은 사계절마다 속삭였다.

한 줄기 빛을 받아 실내 밝히니

꽃향기 선물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총명해

달빛마저 조용한 가슴에 채워주고

잎사귀와 함께 거실 분위기 디자인한다.

 

햇살 통해 숲속 내부를 밝혀주니

이슬방울도 공간을 특색 있게 연출한다.

숲은 온갖 새소리 울리는 악기처럼

 

봄이 되면 너도나도 꽃봉오리 다룬다.

꽃 잔치 소식 귀담아듣고 소통하니

파란 하늘에 구름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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