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철학

고도난청과 수화

별빛3 2020. 11. 1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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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난청과 수화

 

1 수화를 배우지 못한 고도난청은 말소리를 알아듣지 못해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수화는 인터넷 사이트에 동영상이 있어 손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즐거운 마음으로 배워보았다. 말하는 내용을 자세히 알 수가 없어 의사소통하는데 문제점이 많았다. 고도난청은 수화를 배우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현을 수업 받아보았다. 농아聾啞인들이 수화를 하여도 의미를 이해할 수 없어 중간지대에 있는 입장이다.

 

2 수화는 대인관계에 필요한 수단이라 연구해보았지만 토씨를 무시하고 즉흥적으로 사용하니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수화로 노래하는 것도 일반인 도움 없이는 노래할 수가 없었다. 초급부터 고급반까지 배워야 의미를 제대로 전달받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얼굴 표정으로 재미있게 하게 된다. 수화 책을 구입하고 중급까지 배워보니 농아인과는 지화指話를 병용하면서 대화해야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듣게 되었다.

 

3 후천적 고도난청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내용을 한마디라도 들어보려고 입술을 뚫어져라 주시해본다. 보청기 사용해도 말소리가 토막토막 나니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여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1%도 되지 않는다. 정부 복지혜택으로 수화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극소수의 농아聾啞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방송국에서 새로운 뉴스는 수화 통역사로 내용을 전달하는데 한계점이 있으므로 문자로 하면 좋겠다.

 

4 수화 못하는 후천적 고도난청은 사실상 귀머거리라 말소리 듣는데 한계가 있다. 수화는 소수 농아인을 위한 수어라 수화 통역사는 일반 공중 방송에서는 소통하기 불편함으로 자막으로 하였으면 좋겠다. 수화는 듣지도 말도 못하는 이중 장애로 하는 농아聾啞인의 전용 언어였다. 말하는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어 속기사협회에 문자통역을 부탁해 가끔씩 도와주는 예비 속기사 덕분에 타이핑 도움을 받고 있다.

 

5 고도난청은 수화를 연구해보아도 불편하니 말소리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예비 속기사가 도와주지 않으면 프린트를 받아가는 것이 전부이다. 수강생이 메모하는 노트를 복사해 가는 등 여러 학생들의 도움받기도 한다. 말하는 내용을 몰라 대화가 없으니 말소리 잠겨들어도 인터넷 시대를 만난 덕분에 말하게 되었다.

 

6 고도난청은 수화를 제대로 못함으로 인간관계(상호관계/대인관계)가 힘든 경우가 많아 세상살이가 불협화음으로 난관에 봉착할 때가 있어 재산을 뺏기기도 하였다. 예술혼을 배워가니 불행한 사람도 도와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 인터넷 시대를 만났으니 디지털 정보를 읽고 신나는 마음으로 말소리를 배우고 대비한다. 새로운 뉴스나 토론장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해해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7 나는 일정기간 수화를 배워보았지만 재미있게 대화할 수 없어 인간관계 형성에 문제점이 발생하니까 문자소통이 좋았다. 수화로 강의를 듣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속기로 하는 젊은이에 타이핑 도움을 받아 청강하기가 좋았다. 와이파이 설치된 지역은 스마트 폰 글상자에 문자로 자유롭게 의사소통되니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외로움에 벗어났다. 디지털 덕분인지 날마다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8 하와이를 1989년도 관광하니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손 흔들며 알로하하면서 인사를 주고받고 있었다. 수화하는 모습이 왠지 반가웠다. 그해 말경 눈이 펑펑 오는 대관령을 산행한 후 국내에서 무의식적으로 엄지/검지/소지 세 손가락으로 인사하는 습관이 들었다. 친구와 사진도 찍게 되었다. 나중에 내가 하는 손가락의 의미를 알아보니 ‘I LOVE YOU'미국식 수화로 표현되고 있어 깜짝 놀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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