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철학

고도난청은 문자로 의사소통

별빛3 2020. 9.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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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난청은 문자로 의사소통

 

1 하와이를 1989년도에 여행하니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흔들고 알로하하면서 인사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말소리 대신 손으로 외국인에게 인사를 하니 수화가 왠지 반가웠습니다. 그 바람에 눈이 오는 대관령을 산행한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손가락 인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시작을 해 보았습니다. 엄지, 검지, 새끼 세 손가락으로 하는 것이 모양이 좋아 사람 만날 때마다 처음으로 시도해보았습니다.

 

2 여행한 이후 표시가 괜찮은 표현이라 친구와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나중에 내가 하는 세 손가락의 의미를 농아인 강사에게 자세히 알아보니 I LOVE YOU라는 의미가 있고 미국식 수화로 표현되고 있다 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수화는 한 번도 배운 일없이 무의식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소통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문자로 하여야만 의사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3 나는 고도난청이라 평소 유구무언이었는데 수화를 공부하고 복습하니까 말소리가 점점 둔감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시기에 수화를 잘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만 하였습니다. 수화는 곧바로 소통으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손짓으로 표시한 정보를 토대로 결합시키고 유추하면서 느껴보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100%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가 없어 차질이 생기는 일이 많았습니다.

 

4 농아聾啞은 사실상 언어장애인이라 발음을 제대로 못하고 듣지 못하기 때문에 수화를 하는 것입니다. TV는 반드시 문자로 자막을 보내줘야 말하는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보청기 사용해도 말소리 못 알아들어 농아인협회 수화교육을 받아보았습니다. 수화 책을 4권 구입하여 열심히 공부하여보니 토씨를 무시하고 표정으로 표현하고 의사소통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하기가 불편하였습니다.

 

5 뉴스는 토씨를 무시하는 수화보다 문자로 전달해주어야 차질이 없습니다. 수화통역사 알아듣고 일반인에게 문자 타이핑을 다시 해주어야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고도난청은 인터넷 시대를 만난 덕분에 문자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 문화/문명 발전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필기나 속기사 타이핑으로 내용을 알아듣고 배우니까 말문이 열리고 삶의 경이감을 기술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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