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수

영혼

별빛3 2021. 2. 22. 01:23

B44-2

영혼

 

사랑하는 어머니 나를 남겨두시고

어찌하여 먼 여행길을 떠나셨습니까!

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은 아름다워도

마음은 라일락 향기로 피던 당신 생각뿐

 

삼삼오오 모여드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말소리 알아듣지 못해 침묵하는 나

답답한 마음에 가슴은 닫혀도

당신을 떠올리면 행복한 나

 

보고 싶은 어머니 이별이 되어도

나에겐 언제나 바람 소리 같은 분

날마다 환한 보름달 같은 분

당신은, 나의 영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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