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하나님1
서인수 건축사
하나님 찾으려는 마음이 있으니
스마트폰 창에도 이슬이 맺혔습니다.
작은 이슬 한 방울이지만 다른 곳에도
조용하게 나타나니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우주는 광대해서 이슬 한 방울로
전령해 컴퓨터 창가에 등장하십니까?
신개념으로 장려를 하니 해인하십니까?
하나님 사랑에 감사한 눈길로 바라봅니다.
한면에 한 점으로 붙어있는
한 방울이라도 반짝이고 있으니
하나님 바람으로 와서 채워주십니까?
희망도 슬픔도 눈물샘에 담아주십니까?
눈(雪) 결정체로 도안을 하여
디자인을 보여주시고 물 깊고 넓은
바닷가로 보내 심연을 읽게 하십니까?
자연의 법칙을 물결 속에 심어주십니까?
잃어버린 문화•문명도 읽어보게
총명한 정신에너지로 내려주십니까?
정다운 손길이 있어 자세히 찾아봅니다.
하나님 계시는데 발견하지 못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