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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이 지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별빛3 2010. 6. 24. 09:18

[TV]쌍용이 지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노컷뉴스 | 입력 2010.06.23 20:36

 


[CBS산업부 이기범 기자]

피사의 사탑보다 열배나 더 기울어진 최신공법의 건물이 국내 건설업체에 의해 지어져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마치 카드 2장을 맞대어 놓은 듯 비스듬히 서있는 건물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합니다.

최대 경사가 52도로 피사의 사탑보다 열배나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건물 위에는 수영장과 레스토랑까지 갖춘 하늘정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하늘정원의 길이는 파리 에펠탑보다 길고 무게는 무려 6만톤이나 됩니다.

국내 건설업체가 지어 23일 싱가포르에서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말 그대로 난공사였습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14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됐으나 4개 업체만 사전심사를 통과했고 그 중에 일부 업체가 입찰을 포기할 정도로 난공사였다"고 말했다.

이광요 전 수상까지 둘러볼 정도로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세계적인 카지노 재벌도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마이클 레빈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사장은 "70년대 부산과 경주에 호텔을 지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한국의 건축기술이 뛰어났지만 지금은 훨씬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선진 건설업체들도 모두 다 불가능할 것 이라고 포기했던 난공사를 우리 업체가 해냈습니다. 앞으로는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시공 자재관리까지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hop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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