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수

산행

별빛3 2021. 2. 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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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태백산맥 정상에 올라보니

용마루가 곡선을 과시합니다.

험난한 산자락 굽이굽이 타도

쉼터에 온 누리를 내려다봅니다.

 

하늘은 광범위한 창공이라

숲속에 부는 바람 상쾌합니다.

계절에 따라 열매도 영글어지니

과수원 길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화려한 모습에 산행을 즐겨봅니다.

단풍도 형형 색채로 우산을 펼칩니다.

낙엽으로 쌓여도 따듯한 이불 되어주니

가을에 젖어 들은 구절초 향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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