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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

수상소감 제17회 전국장애인문학제 시상식에 시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서울에 사는 4촌 동생이 대신 수상하여 주었습니다. 본인이 참석하지 못하여 서운하지만, 활력소가 되어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마음을 달래주고 가족생활에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애자들 잠재 능력을 계발할 기회도 됩니다. 고도 난청은 말소리 알아듣지 못하는 슬픔에 정서 정감을 함양하기 힘들었습니다. 시詩 쓰기에 끊임없이 공부하면 좋은 작품 발표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내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합니다. 중증 청각장애로 인한 역경으로 고생이 많아도 개척정신을 발휘하니까 스트레스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신체장애는 일하는 분야마다 불편함이 상대적이지만 한다고 마음을 먹으면 할..

카테고리 없음 2022.04.22

천만다행

18 천만다행 눈이 쏟아진 비탈길을 걷다 우당탕 넘어졌다 뼈가 부러졌는지 발목이 구십 도로 핑 돌아갔다 발이 우습게 되어있어 이제 병신 걸음인가 놀랐다 발아 너에게 너무 무관심 미안하구나 발아 제자리 돌아와다오 사랑한다고 하며 양손으로 발목을 주물러주니 제자리 돌아왔다 안심하고 일어서려니 발목이 아파 일어설 수가 없어서 주저앉고 말았다 걸을 수 없다는 슬픔이 별안간 엄습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부탁했다 119에 구조를 요청하니 즉시 달려왔다 구조원이 구급차로 도와줘 병원에 입원했다 척추에 마취 주사하고 수술을 받았다 경과를 알고 싶어 엑스레이 사진 보았다 복숭아뼈는 깨져 나사못으로 연결이 되었다 치료해도 다리에 석고로 붕대가 감겨있어 걷지 못하니 목발 짚는 절름발이 되고 말았다 복숭아뼈와 보조 뼈에..

詩 한 수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