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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이모저모

별빛3 2009. 11. 16. 19:20

IT 과학 이모저모

 

타임 선정, 올해 50대 발명품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입력 2009.11.16 14:15 | 수정 2009.11.16 15:41

 
[머니투데이 권다희기자]미 시사주간 타임지가 '2009년 최고의 발명품 50'을 선정했다. 리스트에는 전자, 환경 관련 기술뿐 아니라 소비자금융보호기구 등의 이색 '발명품'도 이름을 올렸다.

이중 주목을 끈 몇 가지를 발췌했다.


1위는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개발한 달 탐사 로켓 아레스(ARES)가 차지했다.
지난달 말 첫 시험비행을 한 아레스는 우주탐사선 '오리온'과 함께 다음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건조된 로켓 중 가장 긴 100미터의 높이를 가졌다. 노후한 현 우주 왕복선 시스템을 대체할 아레스는 202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려는 나사의 프로젝트에 핵심이 되는 탐사선이다.

2위는 올해 3월 첫 양식에 성공한 참치 양식 기술. 탱크 안에서 참 다랑어를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된 이 방법으로 수산업계의 난제였던 참치 양식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은 전했다.

필립스가 내놓은 LED 전구는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밝기를 내는 LED 전구는 백열등에 비해 10와트나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2만5000시간 지속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60와트 백열등 전구는 미국 내 백열등 시낭의 50%를 차지해, 백열등이 LED 전구로 대체될 경우 상당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위는 에이즈 백신이 차지했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세상에 알려진 지 20여 년 만에 개발된 첫 백신이다. 6년여의 연구 끝에 나온 백신은 임상 실험 시 플라시보 실험군보다 31% 낮은 감염률을 보였다.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으나 타임은 백신 개발로 에이즈와의 싸움에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9위는 바로 '생각으로 트위팅하는 기술'. 지난 4월 위스콘신 대학에서 생물의학 전공 박사과정 학생인 아담 윌슨은 23개의 문자를 생각만으로 트위팅 했다. 그는 전극이 장착된 모자를 쓴 후 "USING EEG TO SEND TWEET"라는 23개의 문자를 트위터에 전송했다.

10위는 MIT 연구진이 개발한 전자 눈. 시각장애인들이 부분적으로 보는 것을 돕는 마이크로 칩이다. 이 칩을 안구에 이식할 경우 시각장애인들이 완전히 정상적인 시력을 회복하진 못하지만 형태나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폴딩 전기자전거인 이크바이크(Yike Bike)가 15위를 기록했다. 이크바이크는 페달이 없으며, 전기로 시속 20km로 달릴 수 있으며, 무게는 9kg에 불과하다. 내년 뉴질랜드와 영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좁은 공간에서 유기농으로 많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직재배기법(Vertical Farming)도 16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농부들에게도 희소식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많은 식물을 경작할 수 있다. 발센트가 개발한 로테이션시스템은 식물들에게 골고루 영향과 빛을 쬐게 해 효율적인 작물 재배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소비자 금융보호기구(CFPA)도 베스트 발명 19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바마 정부의 금융개혁안의 일환으로 설립이 추진 중인 CFPA는 아직 법안단계이기는 대형 금융기관으로 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날개없는 선풍기도 21위를 차지했다. 127년전 선풍기 날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선풍기 분야에서는 그동안 별다른 혁신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영국의 제임스 데이슨은 '데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란 이름으로 회전날개 없는 선풍기를 선보이면서 혁신을 몰고 올 전망이다. 겉으로 볼 때 아무런 흔적없이 냉각 바람을 일으킨다. 이 기술은 항공기 분야 등 향후 많은 응용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50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기자동차가 차지했다. 지난 8월 25일 찰스 버넷은 증기자동차로 시속 243km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100년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타임 홈페이지를 통해 독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발명품은 타임이 선정한 순위와는 다소 다르다.

가장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발명품은 1만5760표를 얻은 '전자 눈'이 차지했다. 에이즈 백신이 1만3467표를 얻어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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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기자 da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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