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행복 유전자 발견

별빛3 2009. 3. 2. 07:46

길쭉한 '행복 유전자' 발견

[ 2009-02-26 19:49:50 ]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인생의 밝은 면을 보도록 돕는 일명 '행복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25일(현지시각) 과학 매체 뉴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다.

영국 콜체스터 에식스 대학 연구팀은 특정 유전자의 길이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5-HTTLPR’라 불리는 특정 유전자 부분의 길이가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긍정적인 것을 보려는 잠재의식을 보이고 있으며, 짧은 사람은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원자 97명에게 사랑스러운 강아지 사진과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와 맹수 사진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 중립적인 이미지 등을 보여주고 이미지 속에서 점을 찾도록 주문한 후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5-HTTLPR’가 긴 사람들은 중립적인 이미지보다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점을 찾는데 평균 18.3밀리초가 더 걸렸다. 이는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반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행복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중립된 이미지보다 23.5 밀리초나 빨리 점을 찾아냈다.

연구를 진행한 일레인 폭스는 “이것은 매우 작은 차이 같지만, (결과로 나타난) 시간이 일관됐다”고 말했다.

유전자의 부분인 ‘5-HTTLPR’는 사람은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세로토닌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분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처음으로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들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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